
게이초 19년 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도쿠가와 가문의 3대 후계자로 어리석은 형 다케치요를 세울 것인가, 총명한 동생 구니치요를 세울 것인가? 극심한 혼란에 빠진 후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우가와 이가의 정예 닌자 10명씩이 서로 목숨을 건 인법 살육전을 벌이고, 최후까지 살아남은 쪽에 후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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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년, 도쿠가와 막부의 오고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3대 쇼군직을 맡을 자로 적장손인 도쿠가와 이에미츠를 선택할지, 아니면 이에미츠의 친아우인 도쿠가와 타다나가를 선택할지 고심하던 와중, 이에 막부 내에서 이를 둘러싸고 파벌싸움이 벌어진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파벌 싸움으로 인해 막부 내 세력이 둘로 갈라져 쇼군에서 제외된 자식이 출가한다거나 성주봉책을 한다거나 같은 보기 좋은 수단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음을 깨닫자, 도쿠가와 막부의 후견인인 괴승 난코보 텐카이와 상담, 무가집안인 도쿠가와 가에 어울리는 10회 승부를 내는 것으로 책봉정책을 결정한다. 10회 승부를 제안한 텐카이는 태평성대를 자처하는 도쿠가와 막부의 체면을 생각해, 죽어도 별 문제 되지 않으면서 실력있는 자들, 이가와 코우가의 닌자들을 이용하라는 조언을 한다. 난코보 텐카이의 조언을 받아 들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614년, 4월 코우가 닌자와 이가 닌자의 두령인 코우가 단죠와 오겐을 순푸성으로 불러들여 대리파벌싸움을 의뢰한다.

게이초 19년 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도쿠가와 가문의 3대 후계자로 어리석은 형 다케치요를 세울 것인가, 총명한 동생 구니치요를 세울 것인가? 극심한 혼란에 빠진 후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우가와 이가의 정예 닌자 10명씩이 서로 목숨을 건 인법 살육전을 벌이고, 최후까지 살아남은 쪽에 후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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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전의 약정'이 해제되고 단죠와 오겐이 서로 목숨을 잃을 무렵, 코우가와 이가의 국경에서 만나는 젊은 남녀가 있었다. 단죠의 손자 코우가 겐노스케와 오겐의 손녀 오보로. 서로 사랑하며 혼례를 앞둔 두 사람은 오랜 원한을 끊고 양가가 화해할 것을 맹세한다. 그러나 인법 대결의 명령이 적힌 명부가 이가 10인중의 손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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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츠바가쿠레 마을로 향하는 겐노스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기쁨에 잠긴 오보로.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이가 10인중이 코우가를 섬멸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점성술로 이상을 예감하고 아직 돌아오지 않은 단죠와 쇼겐을 걱정해 슨푸로 향하던 코우가 10인중 지무시 쥬베에, 그리고 두루마리를 가지고 슨푸에서 돌아오던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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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무시 쥬베와 카자마치 쇼겐이 죽고, 코우가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던 두루마리도 불타 버린다. 그날 밤 이가의 오겐 저택에서는 연회가 열리고 있었다. 주변에 감도는 살기를 느낀 겐노스케와 오보로는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혼례를 위해 몰래 연습했던 '화해의 춤'을 선보인다. 그리고 깊은 밤, 아마요 진고로는 겐노스케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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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케가 사라진 것을 수상하게 여기면서도 오보로를 불안하게 하지 않으려는 겐노스케. 코우가 만지다니에서는 루스가 된 마을을 지키는 무로가 효마, 키사라기 사에몬, 카스미 교부, 카게로 등이 돌아오지 않는 동료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곳에 텐젠이 이끄는 이가 10인중이 기습을 위해 접근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효마의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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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노스케의 무사함을 확인하기 위해 사에몬과 교부가 이가로 향한다. 도중에 단죠에게 빼앗긴 두루마리를 찾느라 뒤처진 야샤마루와 마주친다. 텐젠의 목소리를 흉내 내 야샤마루를 함정에 빠뜨리려던 사에몬은 그에게서 '불전의 약정'이 해제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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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가 10인중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포로로 잡힌 오코이에게 로사이의 끔찍한 심문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녀의 흡혈 능력에 의해 오히려 로사이가 쓰러진다. 그때 진고로가 나타나 오코이의 육체에 욕정을 품는다. 한편 야샤마루로 변장한 사에몬은 이가 저택에 잠입해 약혼녀인 호타루비마저 속이는 데 성공한다. 겐노스케의 안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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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전의 약정'이 해제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진 오보로. 한편 소금 창고에서는 오코이가 흡혈 능력으로 진고로를 쓰러뜨리려 하지만, 진고로는 소금에 녹아 도망친다. 그의 능력에 놀라면서도 탈출을 시도하던 오코이 앞에 넨키가 나타난다. 함정을 준비할 시간조차 없었던 오코이는 가까이에 있던 단도로 넨키를 공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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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몬과 교부에게서 '불전의 약정'이 이미 해제되었으며 할아버지 단죠와 쥬베에, 쇼겐, 죠스케, 오코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겐노스케. 그들을 이가 닌자들이 포위한다. 하지만 헤아릴 수 없는 겐노스케의 위압감에 텐젠은 공격 명령을 주저한다. 참지 못한 넨키의 명령으로 하급 닌자들이 돌격하고, 마침내 겐노스케의 무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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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노스케가 이가를 떠나자 슬픔에 잠기는 오보로. 텐젠 일행은 오겐이 죽은 지금 자신들을 이끌고 싸우는 것이 오보로의 역할이라며 협박한다. 갈등하던 오보로는 과거 오겐에게 받은 '암칠야의 비약'으로 자신의 두 눈을 봉해 버린다. 그리고 슨푸성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야규 무네노리, 핫토리 한조 앞에서 한조의 아들 히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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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로는 스스로 파환의 눈을 봉했다. 코시로 역시 목숨은 건졌지만 두 눈을 잃어 앞으로의 싸움을 걱정하는 텐젠 일행. 그때 코우가로 돌아간 겐노스케에게서 명부가 도착한다. '결투장'과 함께…. 이를 뒤쫓아 눈이 먼 오보로를 데리고 이가 10인중도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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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게로의 독을 맞고 동요한 틈에 호타루비와 넨키의 기습을 받은 겐노스케는 '암칠야의 비약'에 의해 오보로와 마찬가지로 두 눈이 봉인된다. 동술의 스승이기도 한 효마가 넨키를 쓰러뜨리고 사에몬은 도망치는 호타루비에게 상처를 입힌다. 한편 겐노스케의 술법으로 눈을 잃은 코시로는 당시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어둠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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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떠내려간 계곡 앞에서 부상당한 다리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는 호타루비. 그곳에 나타난 넨키는 놀랍게도 겐노스케 일행을 죽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야샤마루의 원수인 사에몬을 놓쳤다는 말에 호타루비는 격분해 넨키를 심하게 질책한다. 하지만 넨키의 정체는 바로 사에몬 자신이었다! 기습을 당한 데다 부상까지 입은 호타루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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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가와 이가 모두 각각 5명만 남는다. 텐젠은 여전히 싸울 의지를 보이지 않는 오보로를 몸과 마음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한다. 오보로의 비명을 들으며 가슴이 찢어지는 듯 괴로워하는 코시로. 그런데 갑자기 텐젠이 누군가에게 뒤에서 목을 졸려 죽는다. 이상을 알아챈 진고로와 아케기누가 달려오지만 그곳에는 텐젠의 시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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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죽였던 텐젠이 다시 나타나자 교부는 경악한다. 배 위에서 싸움이 시작되어 함께 타고 있던 사람들까지 휘말린다. 냉정을 잃은 교부의 머릿속에는 어린 시절 겪었던 지옥 같은 고통이 떠오른다. 그러나 텐젠은 "그런 것은 진짜 지옥도 아니다"라며 비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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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는 텐젠에게 죽임을 당한다. 진고로와 교부의 이름이 명부에서 지워지며 이제 남은 인원은 4대4. 슨푸를 향해 목숨을 깎아 먹는 비정한 여행이 계속된다…. 그리고 시간은 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코우가 만지다니 사람들. 오보로와의 맞선을 위해 겐노스케와 단죠가 이가 츠바가쿠레 마을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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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바 인근의 들판을 가는 겐노스케 일행. 어째서인지 눈을 뜨고 있는 겐노스케와 카게로, 그리고 두 명의 복면 남자가 있다. 그들 머리 위로 두루마리를 든 매가 날아가자 겐노스케와 카게로가 이를 쫓는다. 남겨진 두 복면 남자 앞에는 매복하고 있던 텐젠이 가로막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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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노스케 일행 앞을 가로막는 코시로. 효마는 카게로에게 겐노스케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명한다. 서로 마주 선 두 명의 맹인 닌자. 효마는 동술을 사용하지만 오히려 빈틈을 노린 '흡식선풍 카마이타치'가 그를 덮친다. 그 순간 효마의 머릿속에는 아직 어린 겐노스케와 처음 만났던 시절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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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로에게 효마가 쓰러졌지만 효마가 선 채로 죽었기 때문에 코시로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사라진 적의 기척을 찾으며 혼란스러워한다. 그때 코시로를 부르는 아케기누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보로가 사에몬에게 살해당했다는 말을 들은 코시로는 분노와 슬픔에 떤다. 아케기누의 목소리는 "함께 죽자"고 속삭이고, 부드러운 여인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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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로의 시신을 발견하고 슬퍼하는 오보로와 아케기누. 텐젠의 행방마저 알 수 없어 막막해하던 중 우연히 오후쿠 일행과 마주친다. 두 사람이 다케치요 측의 운명을 짊어진 이가 닌자라는 것을 알게 된 오후쿠는 자신들과 동행하라고 명한다. 이를 몰래 지켜보던 사에몬과 카게로. 사에몬은 텐젠으로 변장해 일행에 합류하고 아케기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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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기누를 쓰러뜨린 사에몬. 하지만 그때 오후쿠의 부하들이 나타나 그를 포위한다. 그중에는 불사의 닌자 텐젠도 있었고, 결국 사에몬은 부하들의 칼에 찔린다. 이를 모르는 카게로는 계획대로 텐젠 일행이 기다리는 여관으로 향한다. 카게로의 아름다움에 욕망을 품은 텐젠은 그녀를 범한다. 이 남자가 진짜 텐젠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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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게로를 이용해 겐노스케를 유인하려는 텐젠은 폐사원의 기둥에 반라의 카게로를 묶고 '이가 고문'이라 불리는 잔혹한 고문을 계속한다. 카게로의 처절한 비명을 견디지 못한 오보로가 그만두라고 애원하지만, 텐젠은 이를 들어주기는커녕 다시 오보로까지 욕보이려 한다. 그때 겐노스케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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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젠을 쓰러뜨리고 오보로와 마주하는 겐노스케. 코우가의 두령으로서 죽어 간 동료들을 위해 "검을 들어라"라고 말하는 겐노스케에게 오보로는 자신을 베어 달라고 고백한다. 오보로의 마음을 알게 된 겐노스케는 심한 갈등에 빠진다. 그때 카게로가 눈물을 흘리며 코우가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오보로를 죽여 달라고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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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누구보다 깊이 사랑하면서도 마침내 맞서게 된 겐노스케와 오보로. 이를 지켜보는 핫토리 한조, 히비키 하치로, 오후쿠와 그 부하들. 오보로는 이미 자신의 눈을 다시 떴고, 텐젠에게 입은 상처가 선명한 겐노스케를 슬프면서도 굳은 결의를 담은 눈으로 바라본다. 이 비정한 닌자 전쟁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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